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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마 군정 아웅산 수치 곧 석방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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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미얀마 | 200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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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마 군정 아웅산 수치 곧 석방할것

ㆍ버마 외무장관 “내년 총선때 일정 역할”

버마 군정이 민주화 운동가 아웅산 수치 여사(사진)를 곧 석방해 내년에 열리는 총선에서 역할을 하게 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버마 고위 외교관이 밝혔다.

오는 15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과 미국 간의 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버마 관료로는 드물게 해외를 방문 중인 민 르윈 외무부 장관은 9일 머무르고 있던 필리핀 마닐라에서 AP통신에 이같이 밝혔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아세안 지도자들과의 회담에서 테인 세인 버마 총리도 만날 것으로 보인다.

르윈 장관은 구체적인 석방 일정이나, 수치 여사가 석방 후 선거 후보로 나서거나 선거운동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군부는 최근 몇 년간 “수치 여사를 석방할 의사가 있다”는 입장을 반복한 터라 그의 발언이 실제 석방으로 이어질지는 확실하지 않다.

지난 20년 중 14년을 가택연금 상태로 보내고 있는 수치 여사는 2003년 5월부터는 공개적으로 발언하는 것도 금지돼 있다. 지난 5월 미국인 자택 잠입사건으로 18개월 추가 가택연금 명령을 받은 상태여서, 특별 사면이 되지 않으면 20년 만에 열리게 되는 내년 총선에 참여할 수 없다. 현행 버마 헌법도 수치 여사의 공직 선거 출마를 금지하고 있으며 군부의 집권을 보장하고 있다.

<경향신문 / 임영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