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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 가자 미얀마로 11 (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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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미얀마 | 2012-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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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건축·토목·플랜트 진출 추진
기사입력 2012.04.04 15:08:35 | 최종수정 2012.04.04 15:3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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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자! 미얀마로 ◆



최태원 회장(왼쪽 둘째)이 SK G&G 추진단 경영진과 함께 호주의 앵거스 광산 갱도에 직접 들어가 현장 소장에게서 석탄 개발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SK그룹>

2011년 그룹 매출액은 130조원, 영업이익은 9조원에 달해 역대 최대였다. 2000년과 비교하면 11년 만에 그룹 매출액은 3배로, 세전이익은 4배로 늘어난 것이다. 이는 지난해 중간지주회사 형태로 새롭게 출범한 SK이노베이션이 탁월한 실적을 창출한 데다 계열사별로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사업을 확대한 결과다.

올 들어 SK그룹의 눈은 해외로 향하고 있다. 1~2월 기준 SK그룹 제조 분야 매출액에서 수출 비중이 70%까지 치솟을 정도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글로벌 경영을 얘기한다. 그가 지난해 10월 SK그룹 계열사 사장을 모두 소집한 가운데 가진 연례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에서 던진 화두도 `글로벌화를 통한 성장 가속화`였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국내 협력업체뿐만 아니라 외국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국내 경영 환경이 좋지 않은 점을 감안해 국내외 협력업체와 글로벌 시장에 함께 진출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무대에서는 전사적으로 SK 계열사들의 핵심 역량을 끌어모으는 방안을 채택한다. 평소에는 각 계열사가 `따로` 사업을 하다가 해외 진출 등 필요할 때는 `같이` 협력해서 복합적으로 경쟁력을 이끌어내는 전략이다. 이는 해외 산업 인프라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

SK건설의 시공능력에다 SK에너지와 SK종합화학의 기술력을 접목해 공략한 결과 중동지역 석유화학플랜트 부문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해외자원개발 분야에도 대한민국 민간기업 중에 가장 많은 힘을 쏟고 있다는 평가다.

SK그룹은 올해 2조1000억원을 자원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해(1조3000억원)보다 8000억원가량 늘어난 사상 최대 규모다. 자원개발 투자 규모는 2004년부터 최 회장이 무자원 산유국을 강조하면서 늘기 시작해 2008년 처음 5000억원을 넘겼다. 불과 2년 후인 2010년 1조원을 넘겼고, 다시 2년이 흐른 후 2조원을 돌파하게 되는 셈이다. `2년마다 2배`라는 공식이 적용된다는 얘기다.

SK그룹 관계자는 "미래에 기업이든 국가든 자원 없이는 경쟁력 확보가 불가능하다. 자원부국 경영을 확대한다는 최 회장의 의지가 크게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미얀마의 경우 SK그룹 내 계열사 중 SK건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동남아 국가 가운데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 외국자본 유치를 통한 경제개발 전략에 따라 사회간접자본 기회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SK건설 관계자는 "넓은 국토와 6000만명의 인구, 풍부한 농림수산자원, 석유ㆍ천연가스ㆍ광물 자원을 보유한 미얀마에 먼저 뛰어들기 위한 각국 경쟁도 가속화하고 있다"며 "세계의 추세에 맞춰 미얀마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6~7일 미얀마 네피도에서 열리는 한국ㆍ미얀마 경제협력포럼은 미얀마 현지 건설 시장 분위기를 파악하는 좋은 기회로 여겨진다. SK건설은 미얀마 건설 시장에 대한 사업성을 분석해 건축ㆍ토목ㆍ플랜트 분야의 신규 사업 발굴을 추진할 계획이다.

SK그룹은 70여 개 계열사를 거느리면서 자산 기준으로 대한민국 3위 그룹이다. 에너지와 통신을 주축으로 고속 성장했다. 지난해 반도체 업체인 하이닉스를 인수해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별취재팀=박만원(국제부) / 김규식(유통부) / 강계만(산업부) / 정승환(산업부) / 홍장원(부동산부) / 장재웅(산업부) / 사진 = 이승환 기자]

[매경원문]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2&no=2086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