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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한중일 정상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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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미얀마 | 201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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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한중일 정상회의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아세안) 공동체 출범, 미얀마 민주화 개혁에 세계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아세안정상회의가 12일 미얀마 네피도에서 개막했다.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은 개막 연설에서 내년 말로 예정된 아세안 경제공동체(AEC) 출범 준비의 80%가 완료됐다며 "회원국들은 나머지 20%를 이행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정상회의는 13일로 예정된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와 함께 열려 역내 경제협력, 분쟁 방지 등 국제 안보, 경제 현안이 광범위하게 논의된다.

이 정상회의들은 1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뒤이은 것으로, 박근혜 대통령,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 등 아세안,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인도, 호주, 뉴질랜드 등의 정상들이 참여한다.

정상들은 역내 경제 통합, 남중국해 영토권 분쟁, 에볼라 확산 방지, 수니파 과격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 문제 등 동아시아 및 세계 주요 현안에 대해 협의했다.

아세안 정상회의는 미얀마의 민주화 개혁, 아세안공동체의 핵심인 AEC 출범 등에 세계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열렸다.

미얀마는 내년 10~11월 총선을 앞두고 헌법 개정 등 민주화 개혁을 논의하고 있으나 최근 소수민족 탄압, 언론인 수감 등으로 개혁 작업이 정체됐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2012년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로 미얀마를 방문, 미얀마 군부와 정부에 민주화 개혁 및 인권 개선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아세안 정상들은 내년 12월 말까지 출범할 예정인 아세안공동체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공동체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한 노력의 가속화를 다짐했다.

테인 세인 대통령은 자국이 순회 의장국을 맡은 올해 한 해 동안 아세안 제도 강화, '2015년 이후 아세안공동체 전망' 개발, 아세안 사무국 강화 논의 등의 진전이 이루어졌다고 자평했다.

아세안 정상들은 아세안의 연결성, 동아시아 외교 무대의 아세안 중심주의를 더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세안 사무국은 회원국들이 이번에 2015년 이후의 아세안공동체 전망을 규정한 '네피도 선언'과 아세안 사무국 강화에 대한 선언을 채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아세안 의장국은 말레이시아이며, 미얀마는 이번 정상회의가 끝나면 말레이시아에 의장국 지위를 넘기게 된다.

APEC 정상회의, 아세안 정상회의에 이어 15∼16일에는 호주 브리즈번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며 EAS에 참석했던 세계 정상의 상당수가 아세안 회의가 끝나고 나면 G20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호주로 이동할 예정이다.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은 아세안 의장국 정상 자격으로 G20 회의에 참여할 계획이다.
<연합뉴스>